『채소로 채소를 키워요』는 “씨앗부터”가 아니라, 집에서 먹고 남은 채소 밑둥을 이용해 다시 채소를 키우는 방법을 중심으로 안내하는 생활 재배 책이에요.
요즘 채솟값, 진짜 만만치 않죠. 대파 한 단이 5~6천 원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고, 마트에서 별것도 안 산 것 같은데 결제 금액은 쭉쭉 올라가요.
그러다 문득, 채소만큼은 내가 길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식집사 생활’이 어느덧 10년이 넘었고, 그 시간 동안 몸으로 익힌 채소 키우기 노하우를 이 책에 꾹꾹 담았습니다.
제본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 책은 180도로 쫙 펼쳐지는 누드 사철 제본에, 예쁜 북커버를 더한 형태예요. 책등이 노출된 누드 사철 제본 특유의 멋이 있고, 무엇보다 책을 펼쳐 두고 그대로 따라 하기에 정말 편합니다. 페이지가 잘 닫히지 않아 손으로 누를 필요도 없고, 자주 넘겨도 튼튼해요. 책장에 꽂아두면 찾기 쉽도록 북커버를 씌웠지만, 누드 사철 제본의 진짜 매력(노출된 책등)을 매일 보고 싶다면, 과감히 북커버를 벗겨서 쓰는 것도 권장합니다.
키우는 재미에, 수확하는 기쁨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시작해 보세요.